티스토리 뷰

퇴직연금이란?

퇴직연금은 회사에서 근로자에게 지급할 퇴직금(퇴직급여)을 금융회사에 맡겨 운용하다 근로자가 퇴직하는 시점에 일시급 또는 연금 형태로 지급하여 근로자의 퇴직 후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제도입니다. 예전에는 회사가 도산할 경우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지만, 퇴직연금은 금융회사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회사에 문제가 생겨도 근로자는 퇴직 후 안정적으로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db형 퇴직연금과 dc형 퇴직연금의 비교

퇴직 급여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확정급여형(DB: Defined Benefit)과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이 있습니다. 우선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퇴직금 제도와 유사하게 확정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을 말합니다. 확정급여형은 기업의 책임 하에 적립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운영자금은 변동적으로 투입될 수 있지만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자금운용에 대한 책임을 회사가 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좋을 수도 있지만, 퇴직연금 운용을 잘 하여 수익이 많이 나더라도 확정된 금액 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꼭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에비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은 회사에서 일정 금액을 매월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로 입금하면 근로자의 책임 하에 자금을 운용하여 적립된 금액이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연금제도 입니다. 평소 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투자감각이 있다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은 퇴직금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퇴직연금 방식 중 어떤 것이 더 좋을 까요? 두 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 더 좋다고 선택하기는 어렵지만 두 상품이 조금 더 적절한 경우를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이 적절한 경우
1)경영이 안정되고 퇴직연금 관리능력을 갖춘 대기업에 다닐 경우
2)퇴직할 시점이 많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퇴직연금을 가입할 경우
3)금융회사의 운용 실적에 따른 불확실성 보다는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원할 경우
4)근무하는 회사의 임금상승률이 금융회사의 투자수익률 보다 높은 경우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 적절한 경우
1)경영이 불안정하고 자체적으로 퇴직연금제도를 운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2)평소 이직이 잦은 직장에 근무할 경우
3)연봉제이면서 매년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는 직장일 경우
4)임금상승률은 낮은 반면 금융회사의 투자수익률이 오히려 높은 경우

 

 

 


2012년 7월 부터는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를 섞어서 운용할 수도 있게 되었는데요. 두 가지 방식을 섞었을 경우 좋을 수도 있지만, 애매한 상품이 될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퇴직연금은 퇴직 후 연금 형태 도는 일시금 형태 중에서 지급방식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는데요. 2015년 부터 퇴직연금을 연금형태로 수령할 경우 세금부담을 30%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 부분에서는 연금방식으로 지급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